
바로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에는 몇개 안남은 풍차이지만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었다.
한때 700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산업혁명 여파로 지금은 관광용으로 몇 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코흐 잔디크(Koog-Zaandijk)역을 경유하는 스프린터 열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있었고,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로의 여행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전광판 위에 Sprinter 라고 되어 있는 열차를 타야한다.
Intercity 는 IC라고 부르는 고속열차이다. 지하철 급행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Koog-Zaandijk 에 내려서 이정표를 따라 약 10~15분 걸으면 된다.


코잔티크 역에서 내려서 약 15분 가량 걸어가면 본격적으로 풍차마을이 보이기 시작된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역에 내려서 주변 지도를 주의깊게 보고,
걸어 가면서 표지판을 잘 살핀다면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가는 길에 우르르 몰려가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마도 ‘이 길이 맞나 보다’ 안도할 수도 있겠다.
다리를 건너면 잔세스칸스(Zaanse Schans) 예요.

잔세스칸스는 다시 아름다운 동화속 마을로 돌아 온다.
간단한 식사나 기념품을 살수 있는 상점들이 몇 곳 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정원을 꾸민곳도 있다.


네덜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에서 풍차가 빠질수 없는데
직접 본 풍차는 멋있었고 주변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렸다.

멀리 보이는 풍차들, 17~18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목조형태의 집과 풍차들을
관광하며치즈, 나막신 등을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관광마을 잔세스칸스!
네덜란드의 진주! 라고 생각된다

잔세스칸스라는 이름은 주변에 흐르는 잔강(Zaan River)과
오래전 스페인과의 80년간 독립전쟁에서 네델란드를 지킨 보루라는 의미로
스칸스(Schans) 라는 네델란드어를 사용해 붙혀진 마을이름!




17~18세기에 지어진 목조 가옥들과 여러 풍차들이 인상적인곳이다.
전통방식으로 나막신과 치즈를 만드는 공장도 관람할 수 있고, 네덜란드 특유의 분위기와
예쁜 풍차까지 더해져 그 어떤 여행지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역시 네덜란드는 풍차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는걸 느끼는 여행지이다.

17~18세기의 목조가옥이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나막신을 만들어 파는 상점과 음식점 등이 있습니다


이 나라도 방습을 위한 나막신이 있었다.
재질이 나무라서 꼭 두꺼운 전용양말을 신어야 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전시장 앞에는 크게 제작된 노란색 클롬펀이 있었는데
가장 큰 것은 성인용 봅슬레이 경기에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다.



또한 치즈가게에서는 맛있고 다양한 치즈를 맛보고 살 수 있습니다.



고흐 그림속에서나 볼수있는 다리도 있고





1994년 잔세스칸스 박물관을 만듬.
이 잔세스칸스에는 8개의 풍차가 있는데 1574년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꽤 오래 되었지요.
이 풍차 마을은 1961년 ~1974년 사이에 인근에 있는
잔담(Zaanstreek)의 건물들을 이 위치로 재배치 하여 마을을 만들었답니다.

큰 배가 지나가기 위해 다리가 분리되어 열리는 도개교도 보았다.
운하가 많은 암스테르담도 이렇게 열린다










맑은 네덜란드 하늘!! 빈센트 반 고흐 그림에서 나왔을 평야
한국도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