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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놈과 일본놈
    이웃 2020. 8. 8. 15:04

     

    조선놈과 일본놈


    깨밭을 매던 할머니는 자꾸 호미로 맨땅만을 계속 찍고 있었다. 저 건너에 새로 우뚝 들어선 5층짜리 건물에 웬 차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하니 자꾸 시선이 그리로 갈수밖에... 모텔 이미지 검색결과승용차에는 이상하게도 꼭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가 타고 있능기라. "도대체 뉘 집인데 차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꼬... 밤엔 잠도 안자고 들어가고 나가니 웬 조화일꼬... 어째서 차 마다 남자 하나와 여자 하나씩 일꼬... 들어가는 승용차는 갈기갈기 찢어 펄럭이는 커튼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추고..."
    그 때 젊은 청년 하나가 깨밭 옆길을 걷고 있었다. 할머니는 젊은이를 불러 세우고 물었다. "저~~ 젊은 양반 뭐 좀 물어 봅시다." "예... 할머니..." "다른 게 아이고, 저 저기 저 집은 뭘 하는 집인디? 뭔 일로 차들이 밤낮 없이 드나드는 것인디...?" 총각은 할머니의 물음에 난처해졌다. 뭐라고 설명할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데... "참, 묘해... 차에 탄 사람은 똑 같이 남자 하나, 여자 하나씩 타고 있던데... 젊은이는 알 것도 같은데... 젊은이도 모르것오???" 뭐라고 대답해야 될지 고민하다 젊은이는 허벅지를 탁 쳤다. 기가 막힌 대답이 생각났던 것이다. "할머니~~ 저 집이 뭐하는 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하여간 들어가는 사람은 조선 놈들이구요. 나오는 사람은요 일본 놈들이어요...아셨죠?" 모텔 이미지 검색결과묘한 대답을 해준 젊은이는 웃으며 사라진다. 할머니는 깨밭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들어가는 놈들은 조선놈들이고 나오는 놈들은 일본놈들이라... "뭔 소린지 당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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