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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가르침 ◇
- 돌샘/이길옥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겉으로
가장 깨끗한 척하면서
속으로
가장 더러운 자남 앞에서
최고로 결백한 척하면서
등 돌리면
최고로 구린 자물을 봐라
물은
자신이 몸으로
가장 추하고 더러운 것을 껴안고도
결코 티를 내지 않는다.물은
강한 햇볕에 데워져
기름 덩이에 숨 막히면서도
절대 기름을 탓하지 않는다.
잠깐 몸 감추었다가도 돌아와
다시 헌신할 뿐이다.'이웃'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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