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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맞는 가을이웃 2020. 10. 23. 14:06
나이들어 맞는 가을
어디쯤 왔을까.
가던길 잠시 멈주고 뒤돌아 보지만
온길 모르듯 갈길도 알수없다.
힘을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 했을까
그리움을 다하여 븓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앞에 서면
모두가 놓지고 싶지않은 추억인데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 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버리자.
어디쯤 왔는지 어디쯤 가고있는지
아무도 알수없는 인생길이라지요.
오늘을 어제처럼
내일을 또 오늘처럼 살고 있는데
세월이 그냥 혼자지나가다
나를 무심코 데려가네요
무심코 살다가
소년소녀로 만드는 계절입니다.
꼭 가을이 되어서야 깨닫게 되는거
오늘을또 얼마만큼 갈 것인가
가을은 중년인 우리를 감성적인
아! 아름다운 중년이여
늘 행복함으로
가득~채우는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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