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황혼 인생 칠십</span><span style="font-size: 12pt;">대 라</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p><p><br></p><p>이몸은 구석 구석 성한데 하나도 없고 </p><p>가까웠던 지인들은 하나 둘</p><p>귀천의 길로 떠나가고.</p><p>&nbsp;</p><p>이마음 또한 희미 해져가는 정신 황혼길의 하루하루</p><p>파란만장 했던 힘든세월 이겨내며</p><p>자식들 굶길세라 먹이고 가르켜 짝지어 보냈으니.</p><p>&nbsp;</p><p>홀가분한 마음</p><p>힘겨운 발거름 여기까지 왔노라</p><p>이 모두가 인생사라 하지 않던가.&nbsp; </p><p><br></p><p>지금부터 라도 얽매였던 삶들</p><p>훌훌 다 내던지고 </p><p>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아 보련다.</p><p>&nbsp;</p><p>황혼 인생 칠십대면 이성마저 다 허물어지는삶</p><p>가는세월 가는순서 못가리니</p><p>남녀 구분말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p><p>&nbsp;</p><p>산천 초목이 부르면 자연으로 발걸음 옮기고</p><p>바다가 부르면 파도와 함께 친구하며</p><p>남은 여생 후회란 단어는 생각말고 즐겁게 살아보자.</p><p>&nbsp;</p><p>어느날 갑자기 떠난다면 동행 해줄 그리움도 미움도</p><p>사랑도 돈도 명예도 가져갈길 없으니 빈손이요</p><p>움켜진 돈 있으면 남은 여생에 쏟아 부어라.</p><p>&nbsp;</p><p>자연이준 고마움 누렸으니</p><p>자연이 부르면</p><p>미련없이 자연으로 가자,,,</p><p><br></p><p>2021.01.27.(수).<br>황혼의신사/虛心(김채상)<br></p><br> <!-- -->
'이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여유/心中.신윤호 (0) 2021.02.01 당신과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0) 2021.02.01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친구 (0) 2021.01.28 그대를 만나던 날 (0) 2021.01.28 혈관이 깨끗해 지는것들 (0) 2021.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