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미소

조상들의 재미있는 성속담

하얀집 2020. 2. 18. 17:01

 




조상들의 재미있는 성속담

춘보 용철 (春菩鎔鐵) 봄 여자는 쇠()를 녹이고

추자파석 (秋子破石) 가을 남자는 돌을 깨뜨린다.

가을은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고,

봄은 여자의 마음을 흔드는 계절이다.

 .

군밤 맛하고

샛서방 맛은 못 잊는다.

군밤과 젊은 여자는 곁에 있으면 그저 안 둔다.

여자와 볶은 콩은 곁에 있으면 먹게 된다.

 .

구멍 파기에 미치면 녹아내리지 않은 삭신 없다.

나라님도 여자 앞에서는 두 무릎을 꿇는다.

남자는 대가리가 둘이라 머리가 좋고,

여자는 입이 둘이라 말이 많다.



남자라는 짐승은

백골이 진토 될 때까지 바람을 피운다.

남자와 가지는 검을수록 좋고,

여자와 가지는 어릴수록 좋다.

남자와 여자란

뒷간에서 얼핏 마주치기만 해도 정이 붙는다.

남자의 그것은

 짧은 건 써도, 글 짧은 건 못 쓴다.

부부간은 낮에는 점잖아야 하고,

밤에는 잡스러워야 한다.

도깨비 방망이와

가죽 방망이는 놀리기에 달렸다.

두 계집 가진 놈의 똥은 개도 안 먹는다.

뒷산의 딱따구리는 생구멍도 뚫는데,

이웃집 총각은 뚫어진 구멍도 못 뚫는다.

마누라가 딴 배 맞추면 그 집 서방만 그 소문 모른다.

 


마음 좋은 여편네 동네 시아버지가 열둘이다.

문어는 첩의 맛이요, 전복은 본처 맛이라.

쇠고기는 본처 맛이고 돼지고기는 애첩 맛.

물에 빠진 건 건져도

계집에게 빠진 건 못 건진다.

사내는 설 때까지만, 여자는

관뚜껑 닫을 때 거기도 닫는다.

사내란 모두 수캐 넋이다.

사내의 정은 들물과 같아 여러 갈래로 흐르고,

여편네의 정은 폭포같아 왼골로 쏟아진다.

살소곳 맛을 알게 되면 정 붙어 살게 된다.



색념에 빠진 놈은

약사여래가 환생을 해도 못 막는다.

색시 말을 하면

부처님도 고개를 돌리고 웃는다.

색에는 남녀노소가 없다.

색정과 욕심은 죽어야 없어진다.

샛밥은 한 번 먹으면 못 끊는다.

샛서방 국수에는 고기를 밑에 담고,

본서방 국수에는 고기를 위에 담는다.

 .

샛서방 맛과 청갈치 맛은 못 잊는다.

서방은 샛서방이 더 좋고,

음식은 훔쳐먹는 음식이 맛이 있다.

서방질은 할수록 샛서방이 늘고,

오입질은 할수록 더하게 된다.


 

쇠꼬리는 삶을수록 맛이 나고,

계집은 나이를 먹을수록 제 맛이 난다.

수염 나는 사람은 환갑 진갑 넘겨도

그 버릇 못 고친다.

여자는 어치가 실해야 하고,

남자는 어깨가 실해야 한다.

열 계집 싫어할 사내 없다.

열녀 과부 바람 들면 강 건너 고자까지

코피 터진다.

이십 전에는 이렇게 좋은 줄을 몰랐고,

삼십에는 삼삼하고, 사십에는 사생결단하고,

오십에는 오다가다 하고,

육십에는 육체만 만지고 논다.


 

점하고 난 사람이나

씹하고 난 사람이나 하고나면 싱겁다.

제일이 유부녀,

제이가 하님,

제삼이 과부,

제사가 기생,

제오는 첩,

제육은 처녀,

끝이 마누라,

최고가 광녀라.

 

주색잡기는 선생이 따로 없다. 

죽 떠먹은 자리요.

한강에 배 지나간 자리라...

-옮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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