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마스크를 건넸더니

하얀집 2020. 2. 20. 18:34


마스크를 주었더니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 


요즘 민감하지요

코로나19 위협에 기침만 해도 말만 해도

햇빛에 튀는 침방울이 보입니다  

2미터까지 침방울이 튄다고 하지요

모임에서 만난 사람이 마스크를 안쓰고 있기에

여분의 마스크를 건넸더니 

 나~! 이런거 답답해서 안써요


그래도 써야 합니다  

여러 사람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받아서  주머니에 넣더군요 

 갑자기 화가 납니다


당신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당신이 말할때마다  

당신의 침이 2미터나 튑니다


기세에 눌렸던지  마스크를

코는 내놓고 입에만 걸칩니다  

허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