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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계절

하얀집 2020. 3. 9. 12:36


  

 


 

 

인생의 계절 글/김 사랑 누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 봄은 남자의 계절이고 단풍이 드는 것만 봐도 낙엽이 지는 날 여린 갈대잎이 흔들리는 것만 봐도 가을은 여자의 계절이다. 누구의 계절이면 또 어떤가 사랑도 인생도 세월따라 흘러가는 것 돌고 돌아가는 인연의 굴레에서 운명처럼 만나고 헤어지는데 또 하나의 이별은 시작된다. 이별은 만남의 시작이다. 낙엽 지는 숲으로 가자 벌레먹은 나뭇잎 하나가 생의 고단함을 말 해준다. 거미줄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 삶도 거기에서 시작이다. 가장 절망적이고 슬플때 다시 한번 꿈을꾸고 희망으로 시작하는 일이다. 바람이 분다. 낙엽이 진다. 난 오늘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