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고추가 달린다면...여성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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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남성의 성기를 갖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수많은 대답이 나왔다.
▲ 눈위에 이름을 써본다
▲ 헤어진 남자친구를 찾아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 길이와 두께를 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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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빌딩 옥상에서 오줌을 갈겨 본다.
▲ 고환을 세게 쳐 진짜 아픈가 본다
▲ 남편과 아들들을 불러서 조준만 잘하면 소변을
안 흘릴수도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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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리 뛰기를 하면서 흔들리는 느낌을 느낀다.
▲ 몇개의 도넛을 꿸수 있는지 본다.
▲ 남탕에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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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각자꼬리글로 달아보이소..^^

할배와 건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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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짜리 손자와 함께 사는 영구 할배가
읍에 장보러 가는 날이었다
할매가 할배 보고 건전지를 사오라고 했다.
“영감, 벽시계에 넣을 건전지 하나 사오이소.”
“'얼마만한 거?”
“고추만한 작은 걸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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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끼 많은 영구 할배 대뜸
‘임자, 누구 꺼로 말하노...
내 꺼 말이가?... 영구 꺼 말이가?...“
이것을 금방 알아들은 할매도 맞받아친다.
“영감 걸루 사오이소.”

(할매 혼잣말 ; 하이고 ~~~ 영구 것만도 못하민서......)
문밖을 나서던 할배 다시 들어와서 한 마디 더하는데
“근데 섰을 때만한 거로 말하나? 죽었을 때만한 거가?...”
화가 잔뜩 난 영구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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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끼나 사와요!...
섰을 때나 죽었을 때나 맹 똑 같으민서.“
(할매 혼잣말 ; 아이고,
그나저나 요새는 서지도 않으면서.....)
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놀기도 하고
술도 한 잔 걸치고 왔는데
정작 건전지 사는 걸 잊어 먹었다.

할매한테 잔소리를 어떻게 듣나
궁리하던 할배, “옳지!~~~"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영감~! ... 건전지 사왔나?”
“몬사왔다”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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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파는 가게 아가씨가
내꺼 만한 거로 달라 하이꺼네
할배 것이 얼매 만한가 봐야지만 준다 카더라.
그래 내사 마 남 챙피시러 바서 안 비주고 그양 와?다.
내 잘했제 ? ㅎㅎㅎㅎㅎ"

다음번 장날에도
할배는 건전지 사는 걸 또 잊어 먹었다.
“에그 ~ 오늘은 진짜 죽었다......
할멈 잔소리를 우에 듣겄노 ! ~~'”
할배, 걱정하며 문으로 들어선다.
“건전지 사왔서요?‘
“몬 사 왔다.”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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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 마 건전지를 살끼라고 가가꼬 안있나..
창피로 무릅쓰고 아가씨한테
내 꺼로 고마 비줬다 아이가....
이 아가씨 실컨 보고 몬치고 쪼물락대고
해 쌓더마는 하는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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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라진 건전지는 엄따 카더라.”
-옮긴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