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금소총 古今笑叢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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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새벽 일찍 일어나 보리쌀을 앉히고 나서,
보리쌀이 퍼질 때까지 부엌에서 기다리지 못해
다시 안방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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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깬 남편은
옳거니 하고 아내와 멋진 한판을 치렀다.
이게 바로 「보리쌀 치기」
다시 부엌으로 나온 아내가 솥 뚜껑을 열고
한 다리는 부뚜막에 올려놓고,
입쌀을 보리쌀 위에 얹는 일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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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여남은 살 되는 딸이 불을 쬐러 나왔는데,
어머니의 터진 고쟁이 속을 올려다보다가 하는 말이
↓
"엄마, 엄마 보지는 감기가 들었나 봐!
콧물이 흐르네.....!!!"

마을 리장의 이상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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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큰일이난 마을
충청도 어느 조용한 마을,
때아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쉴새 없이 비가 계속 내리자 마을 이장은
사람들에게 안내방송을 했다.
"여러분, 이장이유.
시방 비가 좆나게 내리는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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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어제보다 비가 더 내리자
이장은 다시 방송 을 했다.
"여러분,
어제 내린 비는 좆도 아니구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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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온마을이
잠길 정도로 많이 많이 왔다.
이장은 비장한 목소리로 마지막 방송을 했다.
↓
"여러분, 이제 우리마을은 좆됐시유."

아빠, 나도 다 안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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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눈치빠른 아들
한 부부가 부부사랑을 마치고
속옷을 미처 걸치지 못한채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밤중에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불쑥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 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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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곧 아빠의 상태를 알아채고
아주 음흉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팬티 안 입었지?
난 다 알아...
그거 엄마가 벗긴거지?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속으로
'어호...요 녀석이!' 하면서 쳐다보자
아들이 모든것을
이해 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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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당황할 필요 없어.
나도 다 알고 있거든."
더욱 난처해 말을 잇지 못하고 있는
아빠에게 아들이 속삭였다.
↓
"아빠도 오줌 쌌지?
그래서 엄마가 벗긴거지? ;;;"
-옮긴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