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영양성분이 된다.
이밖에도 사람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유기산 등이 들어
있으며, 에너지원인 탄수화물로 인해 힘이 솟는
최고의 식품이자 겨울철 최고의 보약이다.
토종꿀과 양봉꿀이 어떻게 다르나?
토종꿀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토종
야생벌이
산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돌이나 나무 사이에 벌집을 지어 만든 꿀이고,
양봉꿀은 서양종 꿀벌을 길러 얻는 꿀이다.
양봉꿀의 경우 꽃피는 지역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꿀을 얻는다.
한 자리에서 꿀을 얻는 토종꿀의 색은 진갈색이며,
양봉꿀의 경우는 꽃마다 조금씩 다르다.
여기서 다소 희소성이 적은 토종꿀이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성분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외에도 식물이 꿀벌이나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서
꽃에서 분비하는 단 물질을 꽃꿀이라 하며,
꿀벌이 직접 꽃꿀과 꽃가루를 돌아다니며 얻은 것은
벌꿀이라고 나눈다.
꽃에 따라 달라지는 양봉꿀의 종류
아카시아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꿀로 투명한 백황색을 띠며
은은한 아카시아향이 난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특징.
아카시아꿀은 정제하기 전에 물처럼 맑은 빛을 띠는데,
이 때문에 가짜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맛과 성분 모두 부드러워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꿀이 되었다.
밤꿀
밤꿀은 암갈색으로 향기가 독특하고
아린맛이 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아카시아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
하지만 단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먹이면 좋다.
유채꿀
4~5월 흐드러지게 피는 제주도의
유채꽃밭에서 채집한 꿀.
특유의 신선한 풀 향기가 특징으로 유백색이나 연한 호박색을 띤다.
단맛이 강해 몹시 지치거나 피로할
때 한 숟가락
먹으면 곧 효과를 얻는다.
잡화꿀
메밀, 들깨, 클로버, 사과나무,
감귤, 감나무 등 이꽃 저꽃을 옮겨다니며
채집한 꿀. 아카시아꿀보다 약간 진한 색을 띤다.
다른 꿀에 비해 싸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려면
잡화꿀을 이용하면 좋다.
꿀마다 독특한 향이 다를 뿐이지
영양에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꿀에 효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히포크라테스나 모세에
버금가는 12세기 유태인 마이모니드의
‘무병장수론’을 보면 꿀은 겨울철 최고의 보약이며 변비에 좋고
목욕한 뒤 목이 마를 때 마시면
좋다고 나와 있다.
꿀은 벌이 미리 소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흡수가 잘되고,
또 여느 당분과는 달리 신장이나 위의 내벽을 자극하지 않아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칼로리가 우유의 여섯 배나 되고 칼슘, 아연, 구리 등
무기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벌꿀은 완전 무해한
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금단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꿀의 효능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1. 꿀은 독을
빼낸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가 나거나
상처가 났을 때 발라주면 잘 낫는다.
2. 가슴앓이나 근육통, 치통
부위에 발라 주면 통증이 수그러든다.
3.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설사나
변비 등에 복용하면 좋다.
식욕을 증진시키고 소화 흡수를 돕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밥투정 심한 아이들이나 허약한 노약자들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