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

하얀집 2020. 9. 11. 18:45

<p><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 style="font-size: 12pt;">우리 애인 같은 친구 할래요?</span><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br>&amp;nbsp;<br>&amp;nbsp;<br>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으로 만난 인연이지만 <br>어쩐지 나와 많이 닮은 듯 <br>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아 <br>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br>&amp;nbsp;<br>&amp;nbsp;<br>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br>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br>아주 친근하고 익숙해 <br>&amp;nbsp;<br>또 다른 나인 것만 같은 당신을 마주하노라면 <br>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br>&amp;nbsp;<br>&amp;nbsp;<br>굳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도 <br>마주치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br>서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당신은 <br>어쩌면 나보다도 더 나를 <br>잘 아는 사람이라 여겨집니다.<br>&amp;nbsp;<br>&amp;nbsp;<br>우연처럼 스쳐가는 수없이 많은 인연 중에서 <br>아름다운 삶의 인연으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br>좋은 인연으로 가꾸기 위한 <br>노력 또한 중요하겠지요.<br>&amp;nbsp;<br>&amp;nbsp;<br>다정한 연인처럼 때로는 <br>편안한 친구처럼 고단한 삶의 여정에 <br>서로를 비추는 불빛으로 <br>영혼의 양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고운 벗 되어 <br>&amp;nbsp;<br>당신과 어깨를 기대고 더불어 가는 삶은 <br>내겐 소중한 행복이고 축복입니다.<br>&amp;nbsp;<br>오랜 시간 흘러도 한결같은 <br>늘 푸른 소나무처럼 <br>사랑이란 아름다운 이름으로 <br>&amp;nbsp;<br>때로는 변치않는 우정이란 <br>이름으로 친구처럼 연인처럼 <br>&amp;nbsp;<br>우리 <br>애인 같은 좋은 친구 할래요?</p><p><br></p><p>2020.09.09.(수)&amp;nbsp;&amp;nbsp;&amp;nbsp; <br>黃昏의紳士/虛心(金埰相)<br></p><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