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은 아버지 손 오른손은 어머니 손
탐욕이라는 이름의 아버지와 무지라는 이름의
어머니가 결합하여 내 몸이 되었구나
나 이제 불법을 만나 지혜의 아버지와 자비의
어머니를 하나로 받들어 온전한 보살의 길을
걸어가리라꽃 중에 꽃은 웃음꽃
미소에 에너지는 사랑의 물로 샤워를 할 것이다
입속에는 말을 적게, 마음속엔 일을 적게,
위장에는 밥을 적게, 밤에는 잠을 적게,
이 네가지만 적게 해도 그대는 곧 깨달을 수 있다
네가 진정으로 원한다면 나는 너에게 가난을 주리라
빛나는 금관보다도 반짝이는 보석 목걸이 보다도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사랑보다도
빛도 모양도 없는, 타고 남은 재까지도 없는이 가난을
너에게 주기 위해 나는 너에게 눈을 깜빡여 보리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
그리고 고통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해결도 나에게 달렸다
번뇌와 죄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것 하나뿐이다
부모 된 사람의 가장 어리석음은 자식을 자랑거리로
만들고자 함이다 부모 된 사람의 가장 큰 지혜로움은
자신의 삶이 자식들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다
수행이란 안으론 가난을 배우고 밖으론 모든
사람을 공경하는 것이다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