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을 먹으러
어떤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 할머니가 메뉴판을
보여주길래 읽어보니
딱 세가지 뿐이었다.

"남 탕" "여 탕" "혼 탕"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남탕은 뭐고, 여탕은 뭐예요?"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그걸 몰라?
이그~남탕은 알탕이고
여탕은 조개탕이지."
기막힌 음식 이름이 너무 재미
있어 다시 할머니께 물었다.

"그럼 혼탕은 요? "
"잉! 그거는~
고추넣은 조개탕~"

"그럼,
매콤하게 혼탕으로 주세요.
국물 좀 넉넉히요." . . .

"잉~ 걱정마.
고추 들어가면
국물은 기냥 많아져."
ㅍ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