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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하얀집 2020. 11. 24. 12:58
 

 


차 한잔 마시며 뒤돌아보는 시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 것만 보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도 미워도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 속에 모든 것이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아왔을까?..

 

 

 

 

낙락장송은 말고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이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감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이 순간처럼

 

 

새봄을 기다리는

 

 

"예쁜 맘"으로 살고 싶어라.

 

 

 

 

미움아 배려야!

 

 

서로 이해하며 살아보렴!

 

 

 

 

건강이랑! 사랑이랑!

 

 

행복이랑! 기쁨이랑!

 

 

 

 

오늘은 무조건! 무조건!

 

 

행복이 주렁주렁!

 

 

 

 

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이 전부다중에서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