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녁 고독의 등불 켜고
황혼녁 고독의 등불 켜고 가을은 울긋불긋한 色이 조화를 부려 온 산야를 곱게 불 태우는 색의 잔치가 너무 현란하여 눈 부시다 못해 황홀하지만 부등켜않고 살아온 내 목의 가을은 곱게 간직하기를 원하지만.. 져녁 노을 빛에 숨죽여 찾는 황혼이 여정은 평안과 즐거움으로 채우기를 ... 찾아온 가을엔 쓸쓸함을 가슴에 담고 고독으로 친구 하고싶어 오시는 이 있다면 따뜻한 내가슴 몽땅 내어드리겠습니다. 가을 단풍따라 붉게 물든 석양 바람이 낙엽을 이리 몰고 저리 딩구는 가을이 찾아오면 뒤 돌아 보는 고독한 황혼이 안타까워 가을 바람에 떨어진 나뭇잎 밟히고 채이고 딩굴며 아파하는 낙엽 쌓인 길을 걷노라면 찬이슬 내리는 황혼이 서러워 지금쯤 가슴 아려오는 그리움 하나 등 뒤에서 따뜻이 보듬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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