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미소

여보야 죽여줄께

하얀집 2021. 1. 7. 13:03

 

 

 

여보야 죽여줄께


유혹 : 하나

◆ ◆ 끈질기다.
오늘도 섹시하고 농염한
포즈로 이불 속을 파고든다 ◆◆

마누라 : '여보야~ 오늘도 죽여 줄께'
남 편 : (목소리 엄청 깔고 째려보더니).


'고마해라.

어제 마이 묵었다 아이가....'

 


유혹 : 둘

◆◆ 영화관 가자 해서 따라 갔더니
에로물이다.무지 찐하다.

죽여준다.
마누라가 손을 아래로 내리더니
은근슬쩍 내 손을 잡는다 ◆◆

마누라 : '여보~ 손에 땀나지 ? '
남 편 : (옆자리 눈치 봐가며.....)



'분위기 조진다.
세 번만에 손 때라. 하나, 둘.....'


유혹 : 셋

◆◆ 아침 밥상이 오랫만에 화려하다.

간만에 신경써서 차린 듯하다.
한 숟가락 뜨려는데 묘하디 묘한
표정 지으며 말한다. ◆◆

마누라 : '그러게,
당신이 하기 나름이라니깐.....'

남 편 : (밥상 엎어 버릴 듯이 오버하며 고함을 친다.)



'내가 쇠꼬챙이냐 ? '

유혹 : 넷

◆◆요즘 유행하는
망사 속옷 샀다며 자랑을 한다.
거의 그물 수준이다.

맨 몸에 걸쳐 입고 오더니
귓속에다 속삭인다.◆◆

마누라 : '어때,
여보 오늘 밤 끝내 줄까?'

남 편 : (무덤덤하게 아래위로 한 번 훑어보더니...)



'고기 잡을려면 후레쉬 들고 나가거라.'

 


유혹 : 다섯

◆◆ 연예인 마약 복용 사건이 터졌다.
잘 읽지도 않던 신문을 독파한다.

잠자러 이불 속으로 들어오더니
내 눈치를 보며 말한다◆◆

마누라 : '나도 최음제 한 번 먹어볼까?'
남 편 : (입 벌리고 초점 잃은 눈으로 천장만 쳐다보며......)


'난 수면제 갖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