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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겨울

하얀집 2021. 2. 4. 16:53

 

 

 

깊어가는 겨울

모란 이정숙

 

 

 

 

 

 

 

 

 

 

 


 

 

 

깊어가는 겨울

        모란 이정숙

 

겨울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도 깊어짐니다

57년이 넘도록 같이 살았지만

 

요즘 이겨울 으시시 추울때면

당신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마음이 따뜻해 옴니다

 

저절로 미소가 나옴니다

이세상이 변하고

지구가 없어진다 해도

당신과 나는 천생 연분....

 

가난하지만 서로의

사랑의 이슬만 받아

먹어도 배가부름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사랑탑을

공드려서 지켜야지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앞으로 무수히 닥아올

일에도 서로 도우면서

이겨나값시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