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미소
[스크랩] "김부선의 속옷노출"
하얀집
2005. 12. 31. 12:27
"김부선의 속옷노출"
| |
불혹을 넘긴 나이임에도 여전히 섹시한 몸매를 뽐내고 있는 김부선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였다. 문득 1년전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자식같은 고교생 권상우를 유혹하는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김부선과의 인터뷰였다. 당시 김부선은 "오랜만에 듣는 플래쉬 소리가 좋다."며 사진기자에게 "계속 사진을 찍어줄 수 있냐."고 부탁했었다. 그랬던 그가 불과 1년 사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런 배우가 된 것이다. 각설하고, 이날 김부선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신바람이 났다. 사진기자의 요구에 따라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가며 여러 각도에서 포즈를 취하며 셔터세례를 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적어도 이 순간 만큼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배우였다. 그의 사진이 소위 "jpg" 파일로 변환되어 인터넷에 올라오기 전까지만 말이다. 이날의 행복은 예기치 못한 문제발생으로 그리 오래도록 유지되지는 못했다. 그녀의 몸맵씨를 한창 잘 살려주던 '이 죽일 놈의' 속옷이 문제였던 것이다. 여인네의 속옷이란 우리네 정서상으로 볼 때 꼭꼭 숨어야 정상일 것이다. 그런데 이놈의 주책없는 속옷이 눈치도 없이 공개된 석상에서 함부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말았던 것이다. 이날 김부선이 입은 새하얀 속옷은 검은색 드레스 사이로 너무나 눈에 띄게 그 윤곽을 드러내며 아무도 예상치 못한 '속옷 해프닝'을 불러 일으키고야 말았다.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후 김부선은 남 모를 심적 고통을 겪었단다. 김부선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 동안 무척 울었다고 했다. 그래서 몸무게가 몇 킬로그램이나 빠졌다."며 그녀가 받은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속옷이 비칠 줄은 전혀 몰랐다"며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주위 사람들에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호소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날 일은 해프닝 축에도 끼지 못한다. 할리우드 시상식의 경우 '속옷 노출'은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속옷은 이미 하나의 이벤트이자 패션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경향을 살펴보면 할리우드 스타들은 마치 '야한' 경쟁이라도 하듯 너도 나도 다투어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생겨난 패션이 바로 '씨스루'(see-thru) 패션이라고 한다. 특히나 자신의 이름 앞에 '섹시스타'라는 수식어가 붙여진 배우라면 시상식 만큼은 도(?)를 지나칠 정도다. 속옷노출은 기본이요, 속살노출은 필수요, 가슴노출은 선택인 것이다. 할리우드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 패리스 힐튼, 제시카 알바 등의 시상식 드레스를 보면 아찔하기 짝이없다. 그렇다고 부끄러워하는 그들도 아니고, 또 그들에게 손가락질을 보내는 사람도 없다. 김부선! 그녀에게 붙여진 타이틀은 대체로 '배우'와 '엄마', 그렇게 두가지 이미지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김부선은 '엄마' 김부선이 아닌 '배우' 김부선으로 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때문에 그날 그녀의 드레스가 약간 야했다 할지라도, 아니 그의 속옷이 또는 은밀한 속살이 노골적으로 보였다 할지라도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그는 이미지를 먹고 사는 배우 아닌가. 김부선은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부끄러워 해서도 안된다. 적어도 이날 만큼은 더 드러내도 전혀 지나칠 게 없다. 그 정도 몸 맵씨라면 팬들을 위해 진한 이벤트 한마당 써비스 했다고 자부해도 충분할 것이다. 박수, ![]() 앤 헤더웨이 ![]() 크리스티나 리치 ![]() 하이디 클룸 ![]() 브룩 쉴즈 ![]() 패리스 힐튼 ![]() 제시카 알바 |
출처 : 새로운 삶 인생 사랑 (새삶나눔터)
글쓴이 : 은소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