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시오 이 글 좀 보고 가소☜
여보시오. 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 난척 하지말고
건강하다 자랑하지마소 명예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들고 병들어 자리에 눕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나 할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 이어야 하고
똥 오줌 남의 손에 맏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 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도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 으로 죄 짓지않고 잘도 살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마소 그 10배를 준다해도 하지 못하는일 댓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내 몸도 내것이 아니온데 하물며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오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적에 눈 딱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원씩 넣어
수의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내어 베푸소.
- 좋은글 中에서 - 
물에 비친 달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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