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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쌍의 남녀가 모텔에 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여자는
방바닥에 립스틱으로 줄을 긋더니
이렇게 말했다....
"자기야!!
이 줄 넘어오면 짐승이야?
넘어오지마.알았지?" "알았어!!"
그래도 불안했는지
다시 한번 다짐을 받는데...
"정말 넘어오면 안돼 이 줄 넘어오면
자기랑 나는 끝이야. 알았지?"
"그래 알았어 그러니까 빨리 자자"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금새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다음날 아침...
남자가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 있어야 할 여자가 없었다.
방 안을 둘러보는데
여자는 방 한쪽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아 있었는데....
얼굴은 하얗게 창백 해져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남자를 째려보고 있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며 말했다."왜 그래? 어디 아파?"
그러자울 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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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만도 못한 놈!!
밤새도록 기다렸는데... 도대체 모텔엔 왜 온 거야! 이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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