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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선소(積善梳)"이야기마음 2020. 7. 21. 13:11
"적선소(積善梳)"이야기
한자(漢字)에 "얼레빗"을 가리키는
''소(梳)''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얼레빗이란 나무로 만든 빗인데,"적선소(積善梳)"란 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인다는 뜻입니다.
어느 재벌회사가 영업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나무로 만든 빗을스님에게 팔고 오라는 과제를 제시했답니다.
포기하고 세 사람만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대부분 지원자들이 머리 한줌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며
면접관은 지금부터 열흘 동안 스님에게 나무빗을 팔고 난 뒤
그 결과를 보고하라고 하였습니다.
열흘이 지나고 세 사람이 돌아왔는데 이들의 판매실적은
각각 빗 1개, 10개, 1000개 였습니다.
면접관이 빗 1개를 판 지원자에게 어떻게 팔았냐고 물어보자
"머리를 긁적거리"는 스님에게 팔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1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신자들의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하게 다듬기 위해서
절에 빗을 비치해 놓으라며 설득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빗 10개를 판 사람은 1개를 판 사람보다는
확실히 접근하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빗 1000개를 판 사람에게 물어보니
열흘은 너무 짧았다며 앞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빗으로 머리를 긁거나 단정하게 하는 용도로 판것이 아니라,
그가 찾아간 곳은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유명한 절의 주지 스님이었다고 합니다. - 再編/竹岩 -
그는 이런 먼 곳까지 찾아오는 신자들에게 ''부적과 같은 뜻깊은 선물''을 해야한다며,
빗에 스님의 필체로 "적선소(積善梳 :선을 쌓는 빗)"라는 글자를새겨서 주면 더욱 많은 신자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더니,
주지스님은 나무빗 1천개를 사서 신자에게 선물했고신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고 보고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주지 스님으로 부터 절에다
수 만개의 빗을 납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릇듯 모든 것은 생각가기 나름이고
생각을 바꾸면 그 결과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선소(積善梳)"는 머리를 빗을수록 선이 쌓인다는 뜻입니다.
※ 여러분 요즘 장마철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습니다.
장마철과 코로나 괴질병으로 집콕하면서
이러한 좋은 글을 읽고 즐거움으로 움추린 마음을 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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