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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창문을 흔든다.
방문을 여니
새들이 나를 부른다.
나도 모르게 길을 나선다.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늘 가던 야산자락을 헤맨다.
예쁘게 피었던 민들래가 있던 자리
바람에 날리는 민들래 홀씨가
나를 슬프게 한다.
바람아! 훨훨 불어라
꽃씨를 멀리 멀리 날려 버려라...
꽃씨가 떨어진 자리
내년에 새싹이 돋아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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