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다이교(高臺敎)는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도교에서 모티브를 얻어 발전한 민간 종교로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 백만 명 정도의 신자가 있다. 프랑스 식민 관리로 일했던 응오 민 찌에우(Ngo Minh Chieu)가 동서양 종교 서적을 탐독하고 베트남 현실에 맞는 종교를 창건하게 되는데 1919년부터 신자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1926년 공식적인 종교가 되었다.
창교 당시 약 2만 6천 명의 신도가 있었는데 대부분 프랑스 식민 정부에서 일하는 베트남 현지인이었다. 1950년대 중반까지 남부 베트남 인구의 1/8가량이 까오다이 교도였으며 한때 떠이닌 성을 독립적 지역으로 선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