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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 구인사기독 , 불교 2021. 2. 16. 12:00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 구인사
그간 사찰 여행을 많이 한다고 했지만
구인사는 이번에 처음이라서 많은 기대가 되었는데 사찰 규모가
웅장하고 소백산 구봉 팔문 중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여 m의 고지에 위치해 있어
풍수사상으로 제7 금계포란형이라고 한다.
1966년에 창건되었으나
천태종의 개조인 상월 조사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46년이었다.
그가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자리에 현재의 웅장한 사찰을 축조한 것이다.
경내에는 초암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900평의 대법당,
135평의 목조강당인 광명당, 사천왕문과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 등이 있다.
지금은 50여 동의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라니 입이 딱 벌어진다.
이 세상에 내것이 어디 있나
사용하다 버리고 갈 뿐이다.(대조사님 설법중에서)
주차장에서 구인사 까지는
언덕길을 10여 분 올라가야 하는데 빛내림이 이어진다.
구인사 일주문 앞에 빛내림도 장관이다.
천왕문,
천왕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빗살 무늬에 돌 담장이 독특하게 보였는데 푸른 이끼가 운치를 더해준다.
장작을 세심하게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싸놓아 눈길을 끌었다.
정겨운 장독대가 보였는데 흑백으로 담아 봤다.
구인사의 사찰은 이렇게 여러 동으로 그 규모가 대단하다.
계단으로 올라오면 지금 공사 중인 어마어마한
건물도 보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니 단풍이 곱게 물든 산속 구인사 일부가 보인다.
대조사전,
대조사전은 천태종을 중창하고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 대조사 존상을 모신 곳으로 총 건평이 167평이고 3층으로 되어 있는 목조건물이다.
대조사 100주념 기념 법통, 위에 둥근 것은 회전이 된다고 한다.
수리봉 정상을 올라가는데
아마도 한 천 개의 계단을 더 오른 것 같았는데 단풍은 참 곱다.
수리봉 정상에는 주요한 참배 대상이 되는
상월선사의 묘가 있는데, 이는 화장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 불교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다.
상월선사는 생전에 화장을 원치 않는다며 미리 이 묏자리를 잡아놓았다고 한다.
이 절은 특히 치병에 영험이 있다고 하여
매일같이 수백 명의 신도들이 찾아와 관음 기도를 드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조사 100주념 기념 법통,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구인사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법당으로 가본다.
5층 법당으로 올라갈 수 있는 건물이다.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 대 법당을 비롯한 당우(堂宇)들도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구인사 설법보전의 불단에는 세 분의 불보살님이 모셔져 있는데,
구인사 법당의 주불은 석가모니 부처님 이시며, 좌우 협시보살님은 상단을 마주 보는 왼쪽에
대세지보살과 오른쪽에 관세음보살이 각각 위치하고 있다.
설법보전,
1980년 준공된 5층 대 법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법당이다.
5츨 법당은 상월원각 대조사가 삼간 초암을 얽어 처음 구인사를 창건했고 수행하던
그 자리에 세워진 곳이다.
설법보전의 꽃창살 무늬,
구인사의 법종루,
번뇌를 타파하기 위해 치는 것이며, 무간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까지도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구제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지옥이
땅밑에 있다 하여 대개의 종이 그렇듯이 구인사의 범종도 밑이 트여
소리가 밑으로 퍼져 내려가게 만들어져 있다.
총무원건물,
대한 불교 천태종의 종무행정 엄무를 관장하는 곳이 총무원이다.
인광당,
인광당은 불기 2531(1987)년 4월 낙성한 5층 건물로서
승려 및 신도의 교육을 위한 시설과 대강당, 신도 기도실 및 도서실 등의 다용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인광당 옆 장문당실에는 감사원과
종의회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4,5층은 구인사를 방문한 귀빈들의 숙소로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찰 여행을 해 봤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본 곳은 구인사가 처음이었는데 웅장한 건물이 압도적이었다.
구인사: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사진여행: 201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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