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파트 반상회 날, 여자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경비원이 싸움을 말리러 오자, 여자들은 각자 자신 의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 여러 명이 한꺼번에 떠들어 대므로 경비원은 그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었다. 참다 못한 경비원이 말했다. “모두가 한꺼번에 말하면 알아들을 수가 없잖아요.
제일 나이많은 사람부터 이야기해 보세요.“ . 그러자 아무도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아 싸움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아내의 나이 .
거울을 볼 때마다 아내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 제 나이를 줄여서 말하면 아부라 할 것이고 제 나이를 말하면 삐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응. 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아내는 함박 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씁쓸한 웃음을 짓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 거렸다. * * * * * * " 여보, 안됐지만.... 그걸 다 합친 게 당신 나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