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돈 산골 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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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총각과 산골 처녀가 결혼을 했다.
어느날 서울 사돈이
산골 사돈네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두메산골이라 쌀이 없어
조밥을 대접할 수 밖에 없었다.
놋그릇 위에 더 많이 담기게 봉두(峰頭)로
조밥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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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돈이 이 조밥그릇에
숫가락을 지르자 파스스한 조밥이
와르르 무너져내려 황급히 두 손으로 조밥을
주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산골 사돈이 말하기를
"서울 사돈은 닭의 삼신(三神)이 들었습니까?
왜 헤집어 놓고 잡수십니까?"라고 하는 것이다.

서울 사돈은 창피하지만 할 말이 없었다.
산골 사돈은 어떻게 조밥을 뜨는지 가만히 보니까
한 손을 펴서 조밥 옆에 붙이고 밥을 뜨는 것이었다.
서울 사돈은 산골 사돈에게
복수를 단단히 하기로 작심하고
어느 기회에 산골 사돈을 서울로 초대를 했다.
마누라에게 이르기를 찰밥을 좀 질게 지어
역시 찰밥을 봉두로 담아 내오라고 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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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사돈은 개버릇 남 주랴,
손을 펴서 찰밥 옆에다 붙이고 찰밥에
숫가락을 지르자
찰진 찰밥이 손바닥에 잔뜩 달라 붙게 되었다.
할 수 없이 핥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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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서울 사돈이 말하기를
"산골 사돈은 개 삼신이 들었습니까?
왜 핥아 잡수십니까?"
제대로 복수를 한 것이다.

소 시장에 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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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가축 전시장에 갔다.
첫 황소의 안내문에는
"지난해 교미 50번"이라고 쓰여 있었다.
아내는 남편을 보고
"일년에 50번을 했대요. 당신도 배워요."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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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황소는
"지난해 65회 교미"로 적혀 있었다
또 아내는 남편을 보고
"한달에 다섯번도 더 되네요.
당신도 배워야 해요."
라고 했다

마지막 황소에는
"지난 해 365번 교미"라고 적혀있었다.
여자는 입이 딱 벌어지며
"어머 ,하루 한번이네요.
당신은 정말 배워야 해요."
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를 보고
"어디 365일을 똑 같은 암소랑 하는지
가서 물어보고 와요(^*^) "
-옮긴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