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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마음 2020. 11. 2. 16:56









    
    



    ◎*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욕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 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나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를 향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건넬 수 있으리.

    기쁨 뒤엔 슬픔이
    슬픔 뒤엔 또 기쁨이 기다리는 순환의 원리를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너에게 말해 주리.

     




    한 번쯤 다시 살아 볼 수 있다면
    그렇게 쉬 너를 보내지 않으리.

    밤새 썼다 찢어버린 그 편지를
    찢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리.
    사랑이 가도 남은 마음의 흔적을
    상처라 부르지 않으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망설이기만 하다 포기하고 만
    금지된 길들 찾아가보리.
    사랑에는 결코
    금지될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리.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내 마음 흔들어 놓던
    너의 그 눈빛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
    돈에도 이름에도
    그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으리.

    너를 위해 다시 한 번 살아볼 수 있다면
    지키지 못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으리.
    한 톨의 씨앗 속에 나무가 숨어 있듯
    절망 속에 숨어 있는 희망을 보여 주리.

     




    다시 한 번 너를 위해 살아 볼 수 있다면
    물방울 같은 네 손톱에 물들기 위해
    해마다 봉숭아를 내 가슴에 심으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널 기다리며 서성대던 영화관 앞을
    만날 사람 없더라도 서 있어보리.

    영화가 끝나면 밀려나오는 사람들 속에
    네 얼굴 찾아보며 가슴 두근거리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리.
    때로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 다 바쳐 너를 사랑하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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